안녕하세요 🙂 장마철이 끝나고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온갖 집을 날파리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알을 낳네요.
나는 누구보다 무서운 벌레가 너무 싫어서 색상별 살충제는 상시 대기중!
하지만 올해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좀 선택지를 바꿔보기로 했어요.
가볍도록 부드럽게 떨어지는 초파리 피톤치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기존 전선을 보호하던 약품은 항상 독성이나 화학적인 종류
이런걸 써야 안심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단점은 쓸때마다 목이 따갑고 조금씩 스쳐가는 듯한 불쾌한 냄새가 싫었는데
그게 좋지 않은 성분이 공기에서 퍼지고 있다는 걸 저는… 혀를 모르고 있었어요!
설거지를 하고 새까맣게 날아다니는 큰 것을 포착하고 동시에 액체를 분무하면
두세 대 맞고 허겁지겁 죽거든요.
은근히 쾌감이 있고 제가 왕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쁨을 느꼈는데.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식기 앞에 씌우고 있었다니 왠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언젠가 저도 모르게 나이가 들면서 성분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살충제, 탈취제, 방향제 등 뿌리는 용도는 물론 집에서 사용해야 할 물건에는
뭐든 브랜드와 싼 게 아니라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지, 그에 따른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주부가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여가시간에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열심히 알아봤습니다.그 결과가 오늘 소개해 드릴 액체 용품입니다.
주저없이 서론이 길기도 했는데요.
저처럼 해충을 손으로 잡고 싶지 않은 분들이 참고하는 요령이 될 것 같아 남긴 글이니까요.
초파리 벌레 극혐오 4가지 활용법
첫번째 찾아가는 곳은 역시 개수대(주방)입니다.
이곳은 모든 버그의 서식지를 중심으로 인간으로서 서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유입되는 구멍을 향해 분무합니다.
초파리 벌레 극혐오 4가지 활용법
후드-가스렌지 주변-싱크대근처-싱크대-배관안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채워주세요.
다소 부드럽게 분사되므로 부분적인 그릇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세척하는 불쾌한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건조시키면 됩니다.
두 번째로 접근한 장소 배그 구슬이 잔뜩 쌓인 세탁실 베란다였습니다.
의류를 일주일에 2~3번 돌리고 건조기를 사용해서 환기를 거의 안했어요.
게다가 쓰레기를 다 모아서 여기에 두면 아예 해충 소굴이 따로 없더라고요.
에어컨 때문에 거실과 베란다의 온도차가 심해서 아마 더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상승한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쓰레기는 일회용 봉투에 소량 소분해 두고 있습니다.
문을 열어둔 후 모든 집의 기온이 일정하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백나무 원액을 열심히 뿌린 후 제습기를 하루종일 켭니다.
세번째 장소는 욕실입니다.
이곳은 한동안 하수도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나방이 떠들고 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게다가 냄새까지 심했던 장소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곳이 좀 신경이 쓰여서 가끔 스치듯 날려주는 곳입니다.
말로는 쇼바에스 플레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요.
실제로 다양한 용도 접근력이 뛰어난 액체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다방면으로 들고 다니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정보도 공식몰이나 리뷰에서 찾아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넷째는 저희집 주인 큰까통입니다.:)
각각 앞뒤 베란다마다 구역이 다르지만 이곳은 고양이들의 골방 같은 전용 집입니다.
화장실로 거의 쓰지만 매번 치워도 냄새가 나고 더러운 것들!
코를 찌를 듯한 고양이 똥꼬멍이 내 얼굴 앞에 있는 기분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럴 때는 빠르게 공기에도 날려줍니다.
아담이 휴식하는 캣타워에도 빠르게 분무하고 환기를 시켜주었습니다.
여기 모래 때문에 여름에는 벌레가 은근히 꼬이기 쉽거든요.
그래서 주방이나 욕실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고양이들의 몸을 생각해서
이런 곳도 필이 무취가 되는 깨끗한 탈취제로 뒷처리를 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 향기는 편백나무 오일로 만든 부드러운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은은한게 매력적인데 고양이한테 괜찮을까? 궁금한 것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넵타 코에 삑. 응. 싫어하지 않아요.
제가 알기로는 이런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인위적인 인공·향기 등을 무.싫어한다고 하니까
그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아요.
이런 네 가지 방식으로 즐겁게 며칠 써줬고 이후 소식이 끊겼다.
초파리가 찾아오지 않아요.
예쁜 싱크대 아이들 밥그릇에서 공놀이를 하지 않아서 너무 한복!
게다가 설거지를 하면서 강한 초파리 플레이를 걸 필요가 없으니 인생은 참 간단하다. 그렇네요。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데 너무 어렵게 돌아온 것 같아요.
싼 것만 골라 써보고 남들이 쓰는 데서 좋아한다고 흉내낸 제가 바보였던 것 같습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면 이제 슬슬 주부의 1단이 되어가는걸까?
그래도 한번은 잊었을때쯤에는 오는데..
원래 날파리 어느 가정도 아닐 수 없다고…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여기저기 배관을 타고 신나게 달걀을 쏟는다고.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알이 부화하지 못하고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때가 없어지는 시기라고…
하하.
순간 넋이 빠질 뻔했지만 다른 집에 비해서는
가끔 한 마리 쉬어갈 정도라면 비교적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식이 없는 것은 희소식이라고 초파리 플레이를 사용한 탓인지 구더기처럼 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앙엔 수십 마리 눈앞에 끼어있던 놈들이 얼굴에 달라붙지 않으니까
궁금하지 않고 삶의 질이 바뀐 이 기분!
올해 산 것 중 후회없는 아이템은 진짜 리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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