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초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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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초합금 마하윈디&골드풋’

의 골드풋입니다.

호감도 없는 캐릭터+호감도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의욕이 나지 않아 뒤로 미루다

이렇게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그 마음을 알고 작성도중 인터넷이 뜸해서 2시간정도 쓴 내용을

다 날려버렸네요.

의욕 없이 억지로 하는 걸 딱 보여줬더니 벌을 받은 것 같아요.

보존을 생활화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습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품명 : 초합금 마하윈디&골드풋

출시연도 : 2020년 1분기

발매정가: 12,000엔

박스 크기 : 220mm * 180mm * 45mm

봐도 봐도 너무 작은 박스

박스아트에 관해서는

  • 리뷰 특성상 강력 소재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 사진은 클릭하시면 더욱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blog.naver.com 여기에 잘 찍어놨으니 참고해주세요.

만약 덕후들에게

경쟁자들끼리 서로를 바라보고 포장되어 있는 아름다운 피겨를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 피겨가 무엇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포장 두께를 아끼기 위해 목까지 돌리게 한 피겨를 보았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아, 정말 X 같은 포장이구나!”라고 감탄하며 외친다. feat. 어린왕자

너무 호감이 가지 않아서 뭐든지 신경이 쓰입니다.

‘포장 두께를 아끼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일단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제가 나쁜 놈이에요!하눈다크 프린스 소속 골드풋.

콧대를 자르는 흉터와 쓴웃음, 군데군데 뾰족한 황금장식이 너무 착한놈이고,

갱생하지 않는 포스를 뿜어냅니다.

국내명은 간지러운 다크나이트로 개명.

형제 아이언리거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형 골드암(국내명 다크엔젤),

동생 골드마스크(한국명 다크프린스)가 있습니다.

극중 중반 무렵에는 실버캐슬의 정정당당함에 감회가 깊었고 OVA에서는 주인공급으로

활약하는데 그놈의 디자인이 뭔지…

끝까지 저는 호감이 가지 않아요.

그리고 골드마스크는 왜 하필 자신의 소속 구단인 다크프린스로 개명했을까??

덕분에 구단 명칭이 꼬여 버리는 대형 참사가 일어납니다.

극중 중반 실버캐슬에 계속 지고, 형제 모두가 강제 은퇴하여 멀리 우주변방으로

수출되는 아이언 솔져로 개조될 위기를 맞이합니다.

가까스로 도망친 막내 골드마스크가 이상한 기색을 알게 된 매그넘 에이스와 마하윈디를

데려와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어요.

아이언리그 우승시 우수한 유닛임이 증명되며 높은 가격으로 아이언 솔져로

우승하지 못하면 그저 겁쟁이 아이언 솔져로 개조된다는 죽음의 이지선다 앞에서 현자타임이

온골드 삼형제는 그 후 꽤 오랫동안 강해지기 위한 수련을 갑니다.

하지만 리더 스타일의 골드암은 지휘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어느 정도 인격은 남겨둔 것에

비해 골드풋은 서구리 포맷을 해버렸네요.

골드풋도 다크프린스에서 꽤 오랫동안 에이스를 해왔던 만큼 눈독을 들인 무기상인들이

많았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인격을 모두 포맷당한 것을 보면 우리의 주적은 간부다!!

꼴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전투력이 강한 딱지 1 정도로 쓰려고 했던 것 같다.

더럽지 않다, 입 더럽지 않다, 행동 더럽지 않다.전쟁이 나면 아군의 총알에 제일 먼저

죽는 스타일이긴 해요.

골드풋이라는 이름답게 다리가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동료로 라이벌&적이 되어버린 마하 윈디.

같은 구단 출신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이질감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글러브 사이즈 비교

왼쪽부터 마하 윈디, 골드 풋, 매그넘 에이스의 것입니다.

매그넘 에이스 빼고는 다 사이즈가 통일될 줄 알았는데 아이언리거 부피가 큰 거 작은 거

그래서 두 가지로 나눈 것 같네요.

마하윈디 탑조이(덩크맨)같은 애들은 왼쪽 작은 글러브를 넣어주고

브루어머(볼리어드)나 GZ(제디트)처럼 큰 친구들은 중앙 글러브를 넣으려 했던 것 같다.

고글을 쓰면 더 악독함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덕분에 정자세보다는 이렇게 만지는, 허세, 허세 부리는 자세가 어울립니다.

비록 머리는 x도 크고 팔다리는 존 x 짧지만 나름 발버둥치는 포즈정도는

잡을 수 있어요.

양 어깨의 갑옷 부분은 부분 벗겨져 가동률을 돕기도 합니다.

모아놨더니 형형색색의 파워레인저 같은 게 예쁘긴 해요.

발매되는 대로 다 모아두면 더 예쁠 것 같은데요.

이게 발매계획도 없는게 말이 되네!

더 이상 출시될 미래는 없습니다.

말만 미래 영웅 아이언리 ‘거지’ 지네들의 미래는 ‘거지’ 그 자체였거든요.

크… 거지 라임 최고예요

거지 같은데?

이렇게 자꾸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쉽지만 지금 덤핑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돼서 프리미엄이 슬슬

달라붙기 시작할 때쯤 소재가 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너네 계속 나올 것 같아.

디자인부터 표정까지 호감도가 없네요.

인기 멤버들 사이에서 끼워 팔지 않으면 판매량은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남는 게 아름다울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해즈브로 마블 시리즈처럼 실버캐슬 캐릭터 하나하나에 머리, 팔, 다리, 몸체별로

넣고 조합, 찾아라 드래곤볼!! 방식을 강추합니다.

인기 캐릭터에 홀리더라도 호감도 없이는 덤핑 공격이나 다름없어요.


거기에 글도 한번 날아가서 더 의욕저하가 될 뻔했는데 어떻게든 열어야겠다는

분노가 저를 다시 깨웠고, 이렇게 폭풍 디스를 담은 리뷰를 완성했습니다.

역시 은혜는 잊어도 복수는 잊지 않는 검은 머리의 짐승

물건 자체는 다른 아이언리거처럼 예쁘게 만들어졌어요.

근데 이게 찬열한 가성비+노답의 이미지와 맞물려서 문제였을 뿐…

인기 캐릭터인 마하윈디에 달려들어 어떻게든 활로를 찾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덤핑의 늪에 함께 빠진 ‘수귀 작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리거 제품의 시작을 안습시킨 원흉이기 때문에

생각하고 정말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 수 없어요.

마하 윈디를 얻으려면 얘를 보는 수밖에 없어요. 흐흐흐흐…

눈 감고 모른 척 마하 윈디만 샀다.레드썬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