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2년 동안 여행 안 가본 사람은 나야 나!
바다를 보고 싶었던 인도어파는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
목적지는 부산으로
오전 8시 9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기 위해 우리는 대전역 선상주차장에 주차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해 놓은 차들이 많아 보였다.
주차하면 바로 2층게이트로 연결되어 좋고 동선이 멀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선상주차장


역 안에 있는 해리스에서 언니는 뜨는 모닝커피를 한 잔씩 마시며 열차 시간을 대기했다.


대전 – 부산을 1시간 30분에 다니는 세상은 참 좋다

부산은 몇 번 와봤지만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여행은 시티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노선은 레드블루그린인데 현재는 레드와 그린만 운행중이다.
오늘 여행 갈 곳을 바다와 시장으로 정해 놓고 우리에겐 레드라인이 적합했다.
레드와 그린은 환승역에서 경유해 이동경로를 선택하면 2개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티투어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15000원. 우리는 2명이니까 30000원.
시간표 노선도 요금안내 시티투어 코스테마예약 역사테마 야경투어안내 제휴특전 부티탑승권 할인 및 제휴특전 안내 제16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x부산시티투어 패키지권 OPEN 1일권을 2일권으로 티켓업그레이드 부산시티투어 운행안내 : 운행노선 : 그린라인(부산역-태종대), 레드라인(부산역-해운대) 테마예약코스(야경투어)(브짓투어) www.citytourbusan.com


7번 출구를 지나 앞 광장까지 가면 왼쪽에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시간까지 40분정도 남아서 아침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메뉴는 돼지국밥으로 정하고 따로 검색하지 않고 발길 닿는 곳에 들어갔다.
밀양 대지국밥 월-토 : 09:00-23:00일 : 09:00-21:0051-468-8982 단체석,포장,예약,무선인터넷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196번길 6-11


시티투어 버스정류장 맞은편 골목을 2분 걷다 보면 바로 보이는 강렬한 빨간색 간판의 밀양돼지국밥과 돼지국밥을 싫어하는 한 명인데 왠지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할 것 같아 첫 끼로 골랐다.

저희는 돼지국밥 2그릇 주문!



깍두기에 얹어서 한잔 맛있게~!!
본격적인 시티투어를 하기 전에 포근하게 배를 채우고
배불리 먹고 버스 타러
• 광안리 해수욕장 – 동백섬 – 광복로 •



열 체크도 하고 이제 버스 탄 좌석이 말해주는 부산의 인기
가는 길에 만난 이 다리?대교? 이름을 모르지만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달달한 나는 너무 무섭다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바다는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는지 반짝반짝 너무 예뻤어


이 작은 조개 껍데기도 사랑스러움 ❤️
백사장도 이렇게 예뻐?
오랜만에 보는 바다를 보며 감동과 감격을 뒤로하고 카페를 찾았다.
카페민현 평일 11:00~23:00 주말 10:00~23:00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43-1 카페민현 광안리점 카페민현
외관으로만 찾은 디저트 카페
바닷길을 따라 쭉 가니 작고 예쁜 디저트 카페가 나타났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4층까지 있는 규모가 꽤 큰 카페였다.




저희가 고른 메뉴는
블루 레몬 에이드 6.0 오렌지 에이드 6.0 마차 앵글레스 3.8 스트로베리 3.8
3층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고 바다 뷰를 보며 디저트를 먹는다.


스트로베리는 상큼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고 마차 앵글레스는 가루가 많이 뿌려 개운하지 않은 듯했지만 마차가루와 크림이 어우러졌다.
다만 에이드에게는 탄산이 조금 약했고, 타르트가 너무 많이 부서져서 예쁘게 먹을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각오해!!!
여기 뷰 맛집.
가만히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니 이런 물멍을 맘껏 즐길 부산 분들이 부러웠다. (웃음)


이곳에서 하루 종일 바다만 보고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기자기했던 이 공간을 마음껏 즐기고 왔어요.백사장을 밟으며 돌아와 시티투어버스 재탑승


광안리에서 승차한 투어버스는 운 좋게 2층이 개방된 버스.
어찌나 바람이 좋던지
그렇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두 번째 목적지로 달려갔다.

동백섬 도착 후 목적지는 해운대 바다를 품고 있는 동백섬이다.


동백공원 순환 산책로는 일주분 거리였다.
산책로를 따라 등대 광장 쪽으로 가다 만난 거북이 친구.
이번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 ❤ö
등대 광장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언니와 둘 다 좋아한다고 말하고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바다와 시원한 바람으로 가슴이 후련해지도록 여기서도 하염없이 아팠지만
투어버스가 올 시간이 되었으므로 서둘러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시장투어 다음 목적지인 시장투어를 위해 우리는 광복로 하차
광복로에서 도보 300m 정도 걸으면 보이는 자갈치시장을 지나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서 부산 시티투어버스랑 작별인사를 해줘서

부지런히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을 따라갔더니 나온 국제시장

국제시장에 도착해서 호떡 하나씩 먹고
우리가 몇 걸음 더 걸어가면 최근에 아주 따뜻한 달고나도 팔고 있었다

저는 하트모양에 pic ❤ö


시장의 순찰
구제매장도 많았고 빅사이즈 매장도 많았지만 여성의류 큰옷은 보이지 않았다 ㅠㅠ 아쉬움가득 ㅠㅠ
원조밀면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 중구로 31-1 전화번호: 051-244-2555 운영시간: 오전8시~오후8시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31-1


한 바퀴 돌고 배고파서 제일 가까운 밀면집을 검색했어.
너무 좁은 골목 안쪽으로 입구가 나와 있어서 당황하며 들어갔는데 후문이었던 곳

메뉴는 완전 심플하게 물에 적시면 섞으면. 만두.



밀면을 처음 접한 나에게는 냉면과 쫄면의 중간 어디일까?
낯설었지만 비빔냉면 비빔면을 좋아하는 나는 양념맛으로 맛있게 완면했다. ㅎ
●쉽게 배우고 다시 시장 구경하는 길



코로나 전에 왔던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 꽃분네는 그 사이에 카페로 바뀌었고
저번 부산 여행에서 먹었던 이가네 떡볶이 매운 어묵이 먹고 싶어서 열심히 갔는데

이가네떡볶이는 일요일 휴무였어.

매운 어묵집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결국 실패ㅠㅠ

피곤해서 잠시 쉬려고 들어간 시장 카페
주문한 음료는 반도 못 마시고 이대로 집에 돌아가기가 너무 아쉬워서 카페 앞 분식점에서 마지막 시장 먹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양념분식주소: 부산 중구 부평2길 37-1 영업시간: 부산 부평 깡통시장 매일 8시-20시 전화번호: 051-244-7957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2길 37-1



조금 검색해보면 물건도 라이분식은 오징어무침, 납작만두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저희가 주문한 건
오징어무침,평만두,부산오뎅김밥




납작한 오징어 만두는 기대만큼 맛있고 김밥도 꾸미지 않은 건강한 맛이라 좋았다.어묵은 아는 맛 기본 어묵맛
납작만두는 다음에 또 먹으러 와야겠다.
먹고 보다가 어느덧 집에 갈 시간
걸어서 둘러보니 인생 네 컷이 있어서 부산역 가기 전에 사진도 한 장 찍었다.
20대 초반 스티커 사진 이후로 이런 건 처음이야

인생 최고의 네 컷 조명이 끊겨서 달고나도 같이 찍어줄게

이렇게 약 13시간의 반나절 부산여행은 무사히 마무리!
당일치기로 피로가 풀렸지만 여행은 단기간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숙소를 잡고 여유롭게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당일치기 여행도 너무 좋을 것 같아 ❤ö
특히 예뻤던 부산 바다는 힐링 자체 ❤이전 ❤이전 ❤이전 ❤ö

열차는 빠르고 부산은 너무 예뻐서 또 와야겠다.잘지내요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