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그리고 팁까지 당뇨 식단표

아침:무가당요거트,링고런치:현미밥,수육(지방부위x),가지무침 디너:귀리밥공기반,두부,시금치무침,우럭간식:아몬드 한줌,우유한잔

요즘 혈당 관리를 하면서 먹는 루틴 중 하나죠.물론여기서조금씩바꿔먹습니다.(웃음) 가지무침 대신 숙주무침을 먹거나 밥 대신 호밀빵으로 바꿀수도 있습니다.대신 GI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음식을 선택해서 짜지 않게 해주신 후 오래 씹어 섭취하고 있습니다.:)

처음 당뇨병 식단표를 먹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 4년 전 당뇨병 진단을 건강검진으로 받은 이래로 신경쓰고 있는 중입니다. 증상으로 소변의 색이 변하고 목이 마른 적도 있습니다만, 이것이 당뇨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당뇨 자체보다 합병증이 위험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당뇨를 조금이라도 극복하려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먹이고 운동을 통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요즘은 검색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장을 보고, 만들어 먹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신경 쓰고 있어도 나중에 식사를 해 보면 당분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자주 있거든요. 이럴 때는 식사 후에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혈당수치가 좀 떨어진다구요!

물론 일단 올라간 당분을 낮추는 게 이렇게 단순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ㅜㅜ잘 먹으려고 하지만.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뇨병 메뉴표를 따로 먹는 것은 사실 쉽지 않아요.밥 만드는 것도 그렇고 회사에서 점심 먹을 때는 도시락 싸야 되고이렇게 가져갔는데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번거로움+힘듦’까지 더해져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남편이 요리를 도와준다고도 했지만 아무래도 요리를 일반인이 먹는 것과는 달리 저염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끔 조금만 틀리면 혈당 수치가 상승.

결국은 다른 사람들이 짜는 당뇨병 식단표 구성을 참고하기로 하고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커뮤니티에 가입해 질문했는데, 정기 식단의 배송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가능한가 싶었죠.

역시 다이어트 도시락 같은 것은 너무 유명한 곳도 많고,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당뇨병은 처음 들어서, 우선은 가르쳐 주신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만!

닥터 키친이라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해서 좀 놀랐어요 ^^;여기에 사진보셨을 때부터 퀄리티가 직접 만드는 것보다 좋아보이고 당수치가 높은 저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료들이 많이 보이세요.물론 피해야 할 것도 다 빠져 있어요.

이곳은 단순한 배달이 아니라 아침이나 중식, 그리고 저녁까지 조리되어 있는 종류가 많아서 나중에 장을 보거나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리뷰를 읽어보고 주문을 정했는데 전체적으로 호평이었어요! 집에서 해먹기가 역시 어렵잖아요. 단, 이것은 당분의 값이 높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맛이 강하지 않다고 합니다.또한 거의 조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어야 하는 당뇨병인데, 이것은 맛있고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교체한다는 이야기도 많아요. 그래서 저도 주문했어요~!사진속에 보이는 것은 제가 점심먹고 삼치조림입니다.:)

처음에 받으면 밀킷 형식으로 오는데 조리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지만 재료도 이미 손질되어 있기 때문에 조리 지식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옛날에 직접 해먹은 경험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본 적은 없어 조금 겁을 집어먹었는데 매뉴얼에 적힌 대로 밀킷을 만들다 보니 한 그릇이 순식간에!

채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한 번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합니다.삼치도 마찬가지! 그 후에 물기를 제거하세요~ 양념 묵은지는 냄비에 깐 후 그 위에 삼치와 야채를 듬뿍 깔아줍니다여기 닥터 키친 컵을 이용해서 물 1컵! 그리고 중불에서 10분 동안 끓이기만 하면 끝~ 더 맛없는 맛을 위해서 물을 조금 더 추가했는데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완성된 건 잡곡밥이랑 같이 도시락통에 넣고 간식 아몬드까지 넣어서 회사에 가져갔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 밥을 가져왔지?- 다들 한입 먹어보려고 ㅎㅎ 거기 먹어보니까 묵은지가 역시 짠맛이라서 걱정했는데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양념이 따로 들어간 것도 아닌데 묵은지에서 나온 염분 덕분인지 저절로 맛이 간 제품인 것 같아요. 자극적이지도 짜지도 않고 부드러운 삼치살까지 먹을 수 있어 밥도 한 그릇 더 먹을 뻔했어요.

당뇨병 메뉴표로 묵은지 삼치조림 또 먹는 날이 있으면 나중에 양파 무 두부 등 부자재를 추가해서 먹어볼까 해요. 양도 많아지고 남으면 저녁이랑 같이 먹어도 되니까~ 영양정보를 확인해도 나트륨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724mg 염분 보이시죠? 묵은지가 들어간 조림으로 이 정도 상에 40.3g이나 되는 단백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혈당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식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주재료인 삼치는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고, 불포화지방산까지 풍부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국물도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김치를 쓰는지 왜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지 생김치를 넣고 어설프게 만든 거랑은 달랐어요

직접 음식점에 가서 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고 밀킷으로 맛있는 음식을 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 왜 진작 주문해서 이렇게 관리를 하지 못했을까 싶습니다.지금까지 받은 모든 스트레스를 보상받은 기분ㅜㅜ

식사를 한 후 혈당이 조금 올라가면 먹고 운동을 해주면 다시 내려가기 때문에 먹어보니 제 경우 정상적으로 나오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아침으로 먹은 닭장도 한번 리뷰로 남겨보겠습니다!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이라면 당뇨병 식단표를 만드는데 머리를 쓰지 않고 닥터 키친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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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