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1

거의 모든 음식에 약맛으로 들어가는 마늘은 우리 집에서는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식품이다. 이번 농사도 잘 되었는지 아주 맛있네- 매번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소분해서 냉동보관해 두었다가, 하나의 바구니 그대로 두었다가, 필요할 때 열어 먹곤 한다. 특히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얇게 채썰어 삼겹살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맛있거나 입냄새는 상관없다.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2

마늘의 매운맛을 줄여주고 영양을 더해주는 흑마늘은 가정에서 전기밥솥을 이용해 만들 수도 있다. 한번 도전해볼까 하다가 그럼 어디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그만 뒀다. 숙성과 발효과정에서 거대한 항산화력을 발휘하는 성분이 생성된다니 – 몸에는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보다 쌓여 쌓여진 꿀을 빨리 처리하고 싶고, 또 다른 발효 과정을 거치는 꿀마늘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게 시험해 보았다.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3

먼저 꿀과 마늘의 효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 마늘은 강력한 항암작용과 염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로 가득하다.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알리신 피를 맑게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도 좋다 – 특히 꿀과는 좋은 궁합을 발휘하여 – 꿀효능과 만나 근육통 완화,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해독작용, 체력증강 등 다양한 꿀마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마늘을 쉽게 까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지만 우선 뿌리를 잘라내고 접시에 줄을 서거나 용기에 담아 중간중간 골고루 데울 수 있도록 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우면 된다. 신기하게도 가볍게 누르면 쏙 빠진다. 이는 급할 때 좋을 것 같고, 두 번째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꺼내면 된다.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4

하아- 껍질 벗기고 찧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부지는 힘들게 했다.얼마나 맵고 얼얼한지 글쎄, 당장 쓸 수 있는 건 통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일회용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얼리면 되는데 바보처럼 납작해져 있다. 보통 미리 측정해 두는 돼지고기를 소분할 때 공간 활용을 위해 이렇게 납작하게 만들지만 아무 생각 없이 똑같이 만들어 버렸다. 꽁꽁 얼렸다가 나중에 어떻게 넣을까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5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6

꿀마늘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깨끗이 손질하여 씻은 통마늘과 꿀이 된다.또 여분의 유리병 용기가 필요하고, 참고로 꿀이 아카시아 꿀이었나? 어쨌든 보기에도 좋은 떡이 있으니 차근차근 꺼내 찜통에 넣고 약 15분 정도 찌면 된다. 아삭아삭하던 식감에서 어떻게 부드러워질 수 있을까-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7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8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9

쟁반에 키친타올을 깔고 찐 마늘을 얹어 식혀주었다. 물이 어느 정도 나오므로 물기도 빼주는 등 잠시 방치해 두었다. 만약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꿀과 섞어 주면 엄청난 수분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구우면 씹는 맛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찌는 것이 좋다. 음식에 추가하거나 기호에 따라 으깬 형태로 즐기고 싶다면 꿀마늘도 만들 수 있다. 포크나 숟가락으로 힘을 주어 누르면 찌그러지기 쉽다.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10

다음에 꿀이랑 섞어주면 되는데 – 비율은 마늘 2:꿀 1을 권하던 – 그냥 통꿀에 넣어버렸어 꿀이 더 많네, 그리고 이는 꿀이 잘 걸러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물감이 있었지만, 걸러내기 위해 채반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었다. 마늘만 퍼먹을게! 대충 통과시켜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35일간 숙성시킨 뒤 냉장보관했다가 꺼내 먹으면 된다. 아주 간단하게 꿀마늘 절임 완성! 더우니 실온에 두지 말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꿀마늘 만드는 법:효능을 따져서 도전! 11

숙성시키면 신기하게도 꿀의 끈기가 없어지고 거의 액체가 된다. 이것은 마늘에서 수분이 빠져서 그런것 같은데 신기하다. 맛은 하나도 없고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좋은 마늘맛에 잘 절어 단맛이 훨씬 난다. 밤소금만큼 맛있지는 않고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맛이다. 내 입맛에는 장아찌를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방치해온 꿀을 이렇게 처리할 수 있어서 좋고 또 면역력이 좋다는 마늘을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루 서너 알씩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꿀 2병 남았으니까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