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도 잘 먹고 간식도 먹고 기분좋게 배부르게 돼.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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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탁 의자로 이케아틀립 트랩을 샀는데 저 발판이 키에 비해 커서 자꾸 발을 빼고 놀았어. 위험할 것 같아서 한 칸 낮추면 발끝을 서지 않으면 닫히기 때문에 이제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잠깐 양치하러 간 사이에 쿵 소리가 나고 울음소리가…. 다시 써도 심장이 두근두근.. 식탁 의자에서 떨어졌다. 진짜 깜짝 놀랐어.저번 200일쯤에도 침대에서 떨어져서 울어서 응급실 가서 난리였는데 이번에 또 떨어졌어. 진짜 사고는 한순간이면 너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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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큰 멍이 들어서 불쌍해서 미안해요. 이 작은 게 얼마나 아팠는지. 놀랐는지 잠시 안겨 울다가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저번에 응급실 갔을 때 들은 건 아기가 떨어지자마자 1. 토하면 응급실로 오라는 거.2. 아기가 늘어뜨리는지 관찰. 3. 아기가 이상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 그리고 앞보다는 뒤로 떨어지는 것이 안전하다고.저번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응급실 갔다가 그냥 온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토를 안 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다행히 토하거나 늘어져 보이지 않아 병원에 가지 않았다. 쭉쭉 자자마자 바로 하네스 설치. 박아놓은 하네스 세트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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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고리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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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나사를 조금 풀고 저렇게 흰색 고리를 설치한 뒤 하네스 고리를 끼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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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나사를 조금 풀고 저렇게 흰색 고리를 설치한 뒤 하네스 고리를 끼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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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세상 간단한데 방법을 몰라서 인터넷에서 한참 뒤지고 집에서 쳐놓은 매뉴얼 발견. 저 끈을 발에 끼는가 했더니 어깨에 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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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깨에 끼운다. 마침 오후에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인 여동생이 왔는데 바로 구덩이부터 찾았다. 동생이 저번에 준 멍크림. 어디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디선가 찾아와 발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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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인데 동생 말로는 천연성분이라 아기들한테 바르는 거야.(바트비 건데 내가 산 게 아니라서 몽클림이가 여기 게 좋을지 모르겠다) 얼음찜질을 아주 조금만 해줘서(얼음을 맞추니 쑥쑥이 놀라서 거의 못했어)(울음) 움푹 패인 부분을 듬뿍 발라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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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생각보다 멍이 많이 들었다!! 이건 오늘 아침!!다행히 보라색 멍이 들지않아 TT
이것은 오늘 오후!!다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정말 부기도 멍도 많이 가라앉았다. 원래 멍이 시간이 지날수록 까맣고 크게 올라오는데 이게 수축효과인지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행이야ㅜ앞으로는 조심해야지 진짜 쿵쿵 소리 나면 심장이 뛴다. 그래서 이번에 침실 침대도 구석으로 운전해서 안전하게 바꾸려고 해. 휴 그리고 돌이 넘은 최근 추가 리뷰. 저희 아이만 그런가요?가만히 있지 말고 오만 군데 기어올라 돌아다니며 돌진한다. 윙커도 범퍼카로 하는 아들… 하아…덕분에 이마가 늘어날 날이 없는데 확실히 멍크림을 듬뿍 바르면 보라색 멍이 들지 않고 낫는다. 멍크림 진짜 추천.


